이달부터 2, 3곳 선정 시범운영… 앱 내려받아 스마트폰으로 시청
어린이집의 아동 학대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안이 고조된 가운데 인천시가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어린이집TV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학부모들은 시가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인 인천N방송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으면 스마트폰으로 CCTV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어린이집 공지사항, 준비물 등을 안내 받을 수 있으며 어린이집 교사에게 자녀의 투약시간, 귀가 요청시간 등을 전달할 수도 있다. 아이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길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다. 영상은 인천N방송에 올려 언제든지 시청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인천N방송과 어린이집 CCTV를 연동시키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시는 9일 인천정보산업진흥원에서 CCTV가 설치된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 50여명을 대상으로 어린이집TV 서비스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시는 설명회 이후 어린이집TV 서비스 가입을 희망하는 어린이집 2,3곳을 선정해 이달 중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올 하반기에는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서비스 신청 접수를 받아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입하는 어린이집TV 서비스는 학부모와 어린이집 간의 소통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CCTV가 구축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적은 예산으로 짧은 시간 안에 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린이집TV 서비스에 대한 문의나 가입 신청을 원하는 어린이집, 학부모들은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인천N방송 사업부(032-250-2140)로 전화하면 된다.
이환직기자 slamh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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