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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선도"… 충북보건과학대 취·창업 통합 교육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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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선도"… 충북보건과학대 취·창업 통합 교육 주목

입력
2015.02.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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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보건과학대 바이오생명제약과 학생(오른쪽)이 4일 오후 실험실습실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생명이 있는 액자’를 학교방문 기념 선물로 전달하고 있다. 이 학과 창업동아리의 창업 아이템 중 하나인 이 액자는 미생물 배지에 그림이나 글을 새기면 새긴대로 미생물이 자라 도드라져 보이는 원리를 활용해 제작됐다. 충북보건과학대 제공
충북보건과학대 바이오생명제약과 학생(오른쪽)이 4일 오후 실험실습실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생명이 있는 액자’를 학교방문 기념 선물로 전달하고 있다. 이 학과 창업동아리의 창업 아이템 중 하나인 이 액자는 미생물 배지에 그림이나 글을 새기면 새긴대로 미생물이 자라 도드라져 보이는 원리를 활용해 제작됐다. 충북보건과학대 제공

충북보건과학대(총장 박용석)의 맞춤형 통합교육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 대학을 찾아 모범적인 맞춤형 교육으로 취업과 창업을 실현한 점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8일 충북보건과학대에 따르면 지난 4일 학교를 방문한 박 대통령이 “취업률이 아주 높다고 들었다. 모범적인 맞춤형 통합교육을 통한 전문 인재양성 대학으로 알고 있다”고 치하했다.

박 대통령은 창업보육센터에 큰 관심을 보였다. 충북보건과학대 창업보육센터는 1998년 충북도내 대학 1호로 출범했다. 현재 22개 기업이 입주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제품을 개발 중이다. 특히 이 대학 바이오생명제약과 창업동아리 출신들이 창업한 ㈜한비는 3년 만에 매출액 40억원의 신화를 썼다. 꿀벌에서 추출한 프로폴리스 물질을 이용해 기초화장품을 생산하는 이 회사를 박 대통령이 방문했다. 김영민 ㈜한비 대표는 “창업동아리 활동과 겨울방학 실험ㆍ실습 경험을 바탕 삼아 창업할 수 있었다”고 대통령에게 전했다.

박 대통령은 바이오생명제약과 실험실습실을 찾아 방학 중에도 실험에 열중인 학생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바이오 분야는 시간이 소요되는 산업으로 기반 인프라가 중요하다. 꿈 많은 학생들이 용기를 내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해달라”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 대학의 일ㆍ학습병행제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일ㆍ학습병행제는 일터를 배움터로 만들자는 취지로 고용노동부가 마련한 새로운 교육훈련 프로그램. 일터에서의 근로를 현장학습으로 인정해 일부 이론교육만 이수하면 학위를 주는 방식이다. 충북보건과학대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정부, 지자체, 기업체와 손을 잡고 이 제도를 도입했다. 박 대통령은 일ㆍ학습병행제에 참여한 2개 업체를 방문해 “대학과 기업이 상생발전하는 모델이 정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박용석 총장에게“좋은 취업ㆍ창업 맞춤식 통합교육 시스템을 다른 대학에도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박 총장은 “창의적 전문인재를 양성해 ‘취업ㆍ창업 제1대학’과 ‘창조경제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덕동기자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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