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옛 충남도청 앞 ‘차 없는 거리’
대전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중앙로 옛 충남도청에서 목척교까지 700㎙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원도심 상징인 중앙로를 시민에 돌려주어 원도심의 역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2013년 어린이날에도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한 바 있다. 시는 올해 3차례 차 없는 거리를 시범 운영한 후 내년부터는 정기적으로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올해는 4월 3대 하천마라톤 대회와 5월5일 어린이날, 10월 9일 한글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이 구간에서 개최한다.
시는 차 없는 거리 운영과 함께 시민공모사업 등을 통해 거리에서 펼쳐지는 프리마켓과 각종 공연, 전시회를 개최하여 원도심을 찾는 시민들에게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중앙로와 연계해 옛 도청부지에 국책사업을 모색하는 한편 은행동 스카이로드를 통한 첨단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만남, 원도심에 산재해 있는 근대문화유산과 관련된 예술관련 프로그램과 작품 발굴, 보행자 중심의 도시공간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면 행사에 따라 3만명 이상의 시민이 원도심을 찾아 활력을 불어넣고, 상권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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