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 타워·레고랜드 대교 건설
강원 춘천시를 관통하는 의암호를 활용한 관광상품을 만들자는 의견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공개된 ‘춘천 비전 2025, 시정종합발전 5개년 계획’ 중간보고회를 보면, 강원대 산학협력단은 도심과 의암호 연결지점에 춘천의 랜드마크가 될 만한 타워를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그 동안 춘천지역은 수려한 호수를 끼고 있지만 이를 활용한 관광자원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타워는 최문순 지사가 지난해 6ㆍ4 지방선거 당시 춘천 공약인 ‘랜드타워’와 비슷한 개념이다.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약 40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강원대 산학협력단 측은 추산했다.
또 1㎞에 이르는 의암호 레고랜드의 진입교량을 경관교량으로 건설, 가칭 ‘레고랜드 대교(大橋)’의 브랜드화를 꾀하자는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레고랜드 관광객이 중도 섬 안에서만 즐기다가 떠나는 폐해를 막고, 도심 유입과 야간 시간대까지 머물게 하는 문화 이벤트 중 하나로 ‘봄내 물보라 탐방’이라는 분수 쇼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용역기관 측은 정부의 국립과학관을 춘천에 유치, 레고랜드 방문객 중 청소년을 동반한 가족 여행객이 춘천에 체류할 수 있도록 유도하자는 방안도 제시했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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