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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지동원, 11개월 만에 첫 선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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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지동원, 11개월 만에 첫 선발 활약

입력
2015.02.0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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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지동원(24)이 ‘친정’ 도르트문트전에서 11개월 만에 첫 선발로 나섰다.

지동원은 5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4~15시즌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동원이 1군 경기에 선발 출전한 것은 지난해 3월 하노버전 이후 11개월 만이다. 2014~15시즌 도르트문트로에서 시작한 지동원은 단 한 번의 출전 기회도 잡지 못했고 후반기 시작 전 아우크스부르크로 둥지를 옮겼다.

지동원은 이날 선발로 나서 65분을 소화했다. 골을 넣지는 못했으나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상대 수비수들을 괴롭혔다.

지동원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5분에는 라울 보바딜라의 결승골에 관여했다. 하릴 알틴톱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돌파하다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수비수들과 엉키며 공이 흘렀다. 지동원은 몸으로 수비수들을 막아 공이 보바딜라에게 연결되도록 했고, 보바딜라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시즌 11승8패(승점 33)를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도르트문트는 최하위인 18위(4승4무11패ㆍ승점 16)다.

호주 아시안컵 이후 팀에 복귀한 김진수(23ㆍ호펜하임)는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경기에서 왼쪽 수비수로 풀 타임을 뛰었지만 팀의 1-2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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