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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선택] 거창 산골마을의 겨울나기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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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선택] 거창 산골마을의 겨울나기 밥상

입력
2015.02.0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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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KBS1 오후 7.30)

산이 많은 경남 거창의 겨울나기 밥상을 소개한다. 거창 황산마을 사람들은 언 강에서 민물고기라도 건져내는 날이면 잔치를 하듯 흥겹다. 아껴두었던 산초기름(산초나무 잎으로 만든 향신료)으로 두부와 장떡을 지져내고 제피(초피나무 열매의 껍질)가루를 넣어 뜨끈한 어탕국수를 끓인 뒤 이웃과 함께 먹으며 추위를 녹이고 정을 나눈다. 길쌈을 하고 한지를 뜨는 등 쉼 없이 일하는 황덕자, 강순덕 할머니는 겨우내 땅 속에 묻어둔 마늘로 반찬거리를 만들어 먹는다. 8남매를 키워낸 산촌 노부부의 겨울 음식은 부각이었다. 감자와 배추, 잘 삭은 고추와 깻잎 등에 찹쌀 풀을 발라 말렸다가 기름에 튀긴 부각은 든든한 겨울나기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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