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의 마지막 미개발지인 ‘검단들’이 미래형 명품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대구시는 4일 북구 검단산업단지 북편 경부고속도로와 금호강 사이 110만㎡ 규모의 검단들을 금호강 수변과 종합유통단지, 검단산업단지 등 주변 권역과 연계한 복합단지로 개발키로 하고 이달 중 단지지정을 위한 개발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검단들은 명품주거, 산업, 문화, 레저ㆍ스포츠가 어우러진 대구의 랜드마크로 개발된다. 엑스코∼이시아폴리스∼팔공산 권역과 연계, 관광ㆍ마이스산업 활성화의 중추거점은 물론 금호강 수변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치유의 숲도 조성하는 등 가칭 ‘금호 워터폴리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검단들 개발로 유통단지∼이시아폴리스 간 3.4㎞ 도로를 조기 건설하고, 국비 지원 확대에 따른 대구시 재정 절감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 사업은 대구도시공사가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 내년에 단지 지정 및 보상을 끝내고 2017년 착공, 2020년 준공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도심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 땅인 이곳을 다각도로 개발키로 했으나 적합한 방안을 찾지 못한데다 난개발 방지를 위해 2013년 2월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 3년간 개발행위허가를 제한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검단들을 명품 복합단지로 개발, 대구시민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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