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소득층에 입주 혜택
서울시가 6개월 이상 방치된 빈집을 저소득층 대상 맞춤형 민간 임대주택으로 리모델링해 최소 6년간 제공하는 ‘빈집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빈집 살리기 프로젝트는 정비사업해제구역(187개소)과 정비사업구역(80개소) 등 시내전역의 단독주택(방3개 이상),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이 대상이다.
단 대중교통 이용가능 지역에 위치하고, 건물당 총 리모델링 비용이 5,000만원 안팎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입주자격은 도시근로자월평균 소득(2014년 1인가구 기준 161만원)의 70% 이하, 세대주?세대원 전원 무주택 세대다. 입주자는 시세의 80% 수준 임대료로 최소 6년 동안 거주할 수 있고, 빈집 소유자가 동의하면 거주기간 연장도 가능하다. 시는 올해 35개 동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185개 동(1인가구 기준 925세대)까지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에 필요한 빈집의 소유자와 리모델링 시행기관을 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모집한다. 시는 리모델링 비용을 최대 2,000만원까지 무상지원하고, 비영리법인과 사회적기업, 주택협동조합 등으로 선정한 리모델링 시행기관 7~8개에 사업을 전담시킬 예정이다. 입주시기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citybuild.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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