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무로 불리는 느릅나무가 비염과 축농증 등의 코질환을 치료하는데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예로부터 느릅나무 껍질 유근피는 염증을 잘 다스려 종기등에 찧어 붙이면 고름이 잘 빠져 나오고 새살이 잘 돋아나와 최고의 종창약으로 활용됐다. 또한 가정에서도 느릅나무 껍질 달인물을 적당히 복용하면 코 질환 증상이 호전되며 유근피와 죽염을 함께 달인물로 잠자기 전 코안을 세척해 주어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느릅나무 껍질 유근피는 입으로 씹어보면 끈적끈적한 진이 나오는데 이 진이 종기나 종창을 고치는 좋은 약이 된다. 때문에 유근피는 축농증 중이염 등 온갖 염증성 질병과 궤양 화농성 질병에 효과가 크다.
이환용 평강한의원 원장은 이런 느릅나무를 오랫동안 연구해서 축농증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효과적인 청비환을 개발해 느릅나무 박사로 알려졌다. 이 원장은 느릅나무를 주재료로 살구씨, 목련꽃, 봉우리 수세미 등 20여가지 약재를 첨가해 청비환을 개발했으며 이것이 알레르기성 비염, 축농증, 만성 코질환 등에 효과가 높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청비환을 사용할 경우 유근피 하나만으로 치료할 때보다 효능이 크고 또 맛이 거북하지 않아 이린이들도 먹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청비환을 꾸준히 복용하면 복잡한 치료과정 없이 고질적인 비염이나 축농증 치료에 효능이 크다며 한번 치료되면 재발하는 일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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