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어르신에 일자리" 싱싱농장 등 6개 모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어르신에 일자리" 싱싱농장 등 6개 모델

입력
2015.02.04 15:54
0 0

노인공동작업장 사업

문경시가 농촌지역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노인공동작업장 사업이 주목 받고 있다. 노인들이 일거리를 통해 소득을 얻게 되고, 사회참여라는 자존감 회복과 건강증진이라는 3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사업이다.

공동작업장은 노인들에게 일자리 제공과 소득창출에 초점을 두고 있다. 재활용사업단과 싱싱농장작업장, 하우스영농작업장, 와이퍼조립작업장, 표고버섯재배작업장, 황태손질공동작업장 등 6개 모델로 구성돼 있다. 2010년부터 추진한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에는 123명의 노인들이 1인당 평균 174만원, 총 2억1,4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젊은이들에게는 차비도 되지 않을지 몰라도, 어르신들에게는 큰 돈이다. 무엇보다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일익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게 해 준다는 점에서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가치가 있다.

공동작업장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단순노동 위주로 시작했지만 참여 열기가 높아지자 자동차 와이퍼 조립에 이어 최근에는 강원도 산간지방에서 많이 하는 황태손질 사업으로도 확장됐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지역 어르신들의 참여 문의가 쇄도했고, 문경시는 올해부터 ‘어르신 국수집’과 ‘어르신 유통사업단’을 새로 시작키로 했다. 젊은 시절 꾸려 온 경험과 실적 등을 살려 지역 농특산물과 조립 가공업 등 생산?제조 단계부터 유통판매업까지 사업 전반을 노인들 만으로 꾸려가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문경시의 복안이다.

김용태기자 kr8888@hk.co.kr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