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어촌 통폐합 학교 지원 길 마련
충남 농어촌 통폐합 학교를 지원ㆍ육성할 근거가 마련됐다.
4 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홍성현(천안1)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남교육청 적정 규모 학교 육성 지원기금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상임위를 통과했다.
이 조례안은 적정 규모 학교 육성 지원금을 모아 통합학교별 재원을 관리, 명품학교를 만들자는 게 골자다. 이렇게 되면 교육시설 개선은 물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ㆍ운영해 교육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조례안은 또 대상학교가 학생에게 제공할 사업 및 지원 계획을 마련, 도의회 의결을 받도록 하고 있다.
홍 의원은 “소규모 학교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통폐합 학교를 경쟁력 있는 지역 중심학교로 육성하자는 의도”라며 “통폐합 학교에 대한 지원금을 대폭 확대하면 도시 학교에 버금가는 교육 질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례안이 5일 열리는 제276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경북에 이어 두 번째, 의원 발의로는 전국 최초 사례가 된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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