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을 이틀 앞둔 2일(현지시간)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펜실베이니아주 푼크스타우니에서 제129회 그라운드호그 데이 행사가 열리고 있다. 그라운드호그 데이는 해마다 2월2일 다람쥐과인 마멋을 통해 봄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가리는 미국의 입춘행로 겨우내 동면하던 그라운드호그가 굴에서 나와 자신의 그림자를 보면 겨울이 6주간 더 이어지고, 반대로 그림자를 보지 못하면 봄이 일찍 온다는 미신이 있다. AP 연합뉴스
그라운드호그 데이를 맞은 2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푼크스타우니에서 열린 행사에서 진행자가 그라운드호그(마멋)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 그라운드호그는 자신의 그림자를 본 것으로 알려져 겨울이 6주간 더 길어진다는 에언을 했다. AP 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듀폰 서클에서 열린 그란운드 호그데이 행사에 참석한 포토맥 필의 모습. 그라운드호그 데이는 해마다 2월2일 다람쥐과인 마멋을 통해 봄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가리는 미국의 입춘행로 겨우내 동면하던 그라운드호그가 굴에서 나와 자신의 그림자를 보면 겨울이 6주간 더 이어지고, 반대로 그림자를 보지 못하면 봄이 일찍 온다는 미신이 있으며 포토맥 필은 이날 자신의 그림자를 봐 긴 겨울을 예언했다. 워싱턴DC= 신화 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한 남성이 눈폭풍속을 걸어가고 있다. 토론토=AP 연합뉴스
눈폭풍이 몰아치고 있는 미 메인주 포틀랜드에서 2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얼굴을 가린채 눈길을 조심스레 걸어가고 있다. 포틀랜드=AP 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의 리야드에서 온 드폴대재학생이 시카고 밀레이넘 파크에서 생전 처음으로 만든 눈사람 옆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미국 중부에서부터 동북부 지역에 이틀 간 폭설이 내린 가운데 2일(현지시간) 시카고시 공식 적설량은 19.3인치(약 49㎝)로 1800년대 후반 이후 다섯 번째로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다. 시카고=AP 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폭설이 내리고 있는 캐나다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제설작업에 동원되어 눈을 가득 실은 트럭들이 이동하고 있다. 토론토=신화 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시민들이 눈덮인 튀링겐 숲을 걷고 있다. AP 연합뉴스
입춘을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도쿄 소재 사찰 조즈요시에서 전통 마메마키(콩 뿌리기) 행사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콩과 사탕을 받으려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귀신을 내쫒고 복을 불러들인다는 의미로 입춘 전날의 절분에 콩을 던지는 전통의식을 행하고 있다. 도쿄=AP 연합뉴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4일~3월 16일까지)를 앞두고 2일 장쑤성 난징에서 각양각색의 짐을 든 승객들이 기차 탑승을 위해 긴 줄을 서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도착하면 연락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4일부터 3월 16일까지) 를 앞두고 2일(현지시간) 중국 광둥성 선전의 한 기차역에서 한 남성이 엄마와 함께 기차를 타고 울먹이는 딸아이에게 전화하라는 표현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시카고를 비롯한 미 북동부 지역에 폭풍경보가 발령된 1일(현지시간)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들이 하얀 눈에 덮여 있다. 시카고=AP 연합뉴스
검은새 한 마리가 2일(현지시간) 독일 노이키르헨-플린의 눈밭에 떨어진 사과를 쪼아 먹고 있다. AP 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건설현장에서 적재기가 눈을 치우고 있는 가운데 적재지가 지나간 자리에 꽃잎처럼 그려져 있다. AP 연합뉴스
눈폭풍이 지나간 후 2일(현지시간)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의 빨래줄이 눈에 쌓여 얼어있다. AP 연합뉴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둔 2일(현지시간) 닝샤후이족자치구 인촨의 한 상점에서 고객들이 장식품을 고르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봄이 시작된다는 뜻의 입춘(立春)을 하루 앞두고 있다. 중국에서는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4일~3월16일까지)를 앞두고 일찍부터 귀성인파로 붐비기 시작했고, 미국 곳곳에서는 다람쥣과인 마멋을 통해 봄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알아보는 '그라운드 호그 데이' 행사가 열렸으며, 일본에서는 마메마키(콩뿌리기) 행사가 열려 복을 받으려는 많은 시민들이 신사에 몰렸다. 그러나 봄을 시샘하는 겨울여왕은 아직 곳곳에서 눈을 뿌렸다.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시카고는 2월 적설량으로는 가장 많은 48cm이상의 폭설이 내려 오헤어 공항의 통제로 미국 전역에서 3천 편 이상의 항공기가 결항되는 등 여전히 겨울속에 머물러 있다. 한편 미시간 주 워렌에 본사를 둔 가구 체인 ‘아트 밴 퍼니쳐’(Art Van Furniture)가 ' 2월 첫날 눈이 오면 공짜'라는 프로모션을 걸었다가 가구값과 배송료 등 240만 달러(약 27억 원)을 고객에게 고스란히 되돌려주게 돼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정리=박주영 blues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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