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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빛가람 “태극마크 다시 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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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빛가람 “태극마크 다시 달고 싶다”

입력
2015.02.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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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윤빛가람. 제주 유나이티드제공
제주 윤빛가람. 제주 유나이티드제공

윤빛가람(25ㆍ제주)이 조용히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3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 중인 윤빛가람은 수염이 꽤 덥수룩한 모습이었다. 훈련에만 몰입하다보니 깎을 생각도 못하고 있다고 했다.

윤빛가람은 아시안컵 얘기를 꺼내자 “4년 전이 생각이 난다”며 나즈막히 말했다. 이어 “내가 한 만큼 돌아오는 거니까…(다시 대표팀에서)뛰고 싶다는 생각은 들었다”고 말했다.

윤빛가람은 불과 스무살의 나이에 한국 축구를 이끌어나갈 ‘천재 미드필더’로 꼽혔다. 만 20세인 지난 2010년 8월 조광래 전 대표팀 감독 데뷔 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2011 아시안컵에서 숙적 이란과의 8강전에서 왼발슛로 골을 터뜨리며 한국을 4강에 올려놓았다. K리그 데뷔 후 2년 연속 공격포인트 15개 이상씩을 기록했다. ‘샛별’ 윤빛가람의 축구인생은 거침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윤빛가람은 경남을 떠나 성남 이적 후 바닥으로 떨어졌다. 해외 진출을 꿈꾸다 원치 않은 팀으로 이적한 2012시즌 공격포인트 4개에 그쳤다. 그러는 사이 2012년 런던올림픽 최종엔트리에 탈락했고, A대표팀에서도 멀어지기 시작했다.

동기부여를 잃게 되면서 소속팀 서도 찬밥 신세가 됐다. 무엇보다 한번 떨어진 자신감은 쉽게 올라오지 않았다.

윤빛가람은 “기술이 중요한 게 아니었다. 한번 자신감이 떨어지다보니 회복하기 쉽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1명이라도 응원하는 팬을 위해, 그리고 계약 마지막 해를 맞아 제대로 보여준 것이 없는 팀을 위해서도 올해는 더 많이 뛸 것”이라고 했다.

윤빛가람은 “초반에 스타트를 잘 끊는다면 10골-10어시스트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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