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리온 에볼라 치료 긴급구호대 3진. 오는 7일 출국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 긴급구호 의료대 3진이 7일 출국한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구호대 3진은 출국 후 영국 및 현지에서 적응 훈련을 거친 뒤 23일부터 시에라리온 프리타운 인근의 가더리치에 있는 에볼라치료소(ETC)에서 4주간 의료활동을 벌인다.
정부는 애초 3진 의료인력으로 10명을 파견할 예정이었으나 현지의 에볼라 감염자가 최근 급감함에 따라 파견 규모를 절반(5명)으로 줄였다. 외교부 당국자는 “1월 3주차의 확진 환자 수는 65명으로 지난해 12월 4주차(357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며 “시에라리온 정부는 에볼라 완치 인정 목표 시점을 3월 1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긴급구호대 3진의 활동은 다음 달 21일 종료될 예정이다. 귀국한 구호대의 에볼라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격리ㆍ관찰활동이 완료되는 4월12일이면 한국 정부의 긴급구호대 전체 활동이 공식 종결된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덧붙였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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