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일대일로(一帶一路ㆍ실크로드경제벨트와 21세기해상실크로드)에 건설에 관한 공작 영도 소조’를 출범시켰다.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장가오리(張高麗) 부총리는 1일 일대일로 영도소조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올해 본격 추진할 중점 사업 등을 제시했다고 신화통신이 2일 전했다. 일대일로란 중국에서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이어지는 ‘실크로드경제벨트’와 동남아-인도양-아프리카까지 연결되는 ‘21세기해상실크로드’를 동시에 건설하겠다는 시 주석의 신 실크로드 구상이다.
장 부총리는 “일대일로 건설은 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이 국내 및 국제의 양대 정세를 총괄해 내린 중대한 정책 결정”이라며 “전방위 대외 개방의 새로운 국면 창조와 지역 및 세계평화 발전 촉진에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육지(실크로드경제벨트)와 관련해선 경제산업단지 육성을, 해상(21세기 해상실크로드)에선 항구를 연결한 ‘대통로’ 건설을 각각 주문했다. 또 기초시설의 상호연결과 투자무역 확대, 금융협력 강화, 인문교류 촉진 등을 추진할 것도 지시했다.
중국은 일대일로에 60여개 국가의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국가박물관에서는 실크로드문물전도 진행되고 있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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