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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후 관광 콘텐츠' 겨냥 86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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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후 관광 콘텐츠' 겨냥 860억 투입

입력
2015.02.0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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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는 ‘동계올림픽 특구’를 조성해 문화ㆍ경제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올림픽 이후에도 꾸준히 국내외 관광객들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려는 것이 특구 사업의 핵심이다. 성공한 올림픽으로 평가 받기 위해서는 결국 경제적 성과가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특구는 세부적으로 올림픽아트센터가 들어설 ▦교동 문화ㆍ체육복합지구(0.64㎢)를 비롯해 ▦녹색 비즈니스 해양지구(3.99㎢) ▦전통 역사문화지구(0.33㎢) ▦철도지상부 올림픽 관광사이트 지구(0.2㎢) ▦소금강 온천ㆍ휴양ㆍ체험관광지구(0.28㎢) ▦금진온천 등 강릉 로하스 휴양특구(0.68㎢) 등으로 이뤄져 있다. 특구 개발이나 투자업체에는 인허가 간소화와 용적ㆍ건폐율 50% 상향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올해부터 본격화된 이들 사업에는 모두 860억4,000여만원이 투입된다.

‘차이나 머니’를 비롯한 국내외 투자가 잇따르는 등 시작은 일단 좋다. 최근 홍콩의 한 투자그룹이 녹색 비즈니스ㆍ해양휴양지구 내 경포 진안상가 일원에 대규모 리조트를 건설할 뜻을 내비쳤다. 이 업체는 조만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허가 절차를 밟은 뒤 8월쯤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같은 지구 내 강문동에는 옛 효산콘도 일원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해 서해종합건설이 2017년까지 1,615억원을 투자해 복합리조트를 지을 계획이다. 옥계면 금진 온천휴양특구도 국내 한 기업이 조만간 특구사업자 지정을 신청하고, 호텔과 스파 등의 개발사업을 본격화 할 예정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릉=박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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