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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의 힘! KGC인삼공사 연승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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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의 힘! KGC인삼공사 연승가도

입력
2015.02.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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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6위 전자랜드 추격

오세근(28)의 복귀에도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던 안양 KGC인삼공사가 최근 연승을 거두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30일 선두 울산 모비스를 잡는 이변을 연출하더니 1일에는 3위 원주 동부를 제압하며 7연패 후 2연승을 거뒀다. 순위는 2일 현재 8위지만 17승25패로 공동 6위 인천 전자랜드ㆍ부산 KT(이상 20승22패)와 승차는 3경기로 좁혀졌다. 7연패로 추락할 때까지만 해도 올 시즌은 힘들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강팀을 연파하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지난달 19일엔 서울 SK와 대결에서도 승리한 KGC인삼공사는 5라운드에서 ‘3강’을 모두 잡는 저력을 발휘한 것이다.

KGC인삼공사 상승세에 정점을 찍은 주역은 상무에서 전역하고 돌아온 이정현(28)이다. 이정현은 복귀전인 1일 동부전에서 필요할 때마다 3점슛 3방을 포함해 22점을 몰아치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명불허전의 기량을 뽐낸 이정현의 가세로 KGC인삼공사는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했던 2011~12시즌의 토종 라인업을 고스란히 재가동할 수 있게 됐다. 박찬희(28)와 오세근, 양희종(31)이 버티고 있으며 강병현(30)까지 추가됐다. KGC인삼공사는 창원 LG와 마찬가지로 선수 구성만 놓고 보면 시즌 초부터 그리 떨어지는 전력이 아니었다. 부상 선수들이 워낙 많았고, 성적이 계속 밑바닥에 있다 보니 선수들의 자신감이 점점 떨어진 데서 부진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상징적인 연승으로 분위기 쇄신에 성공, 선수들은 이제 어느 팀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여기에 승부수가 하나 더 있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부진한 애런 맥기(36)를 퇴출시키고 조셉 테일러(30)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테일러는 포워드로 2009~10시즌 당시 KT&G에서 뛰었던 경험도 있다. 지난달 29일 입국한 테일러는 메디컬테스트와 컨디션 점검을 통해 합격점을 받고 5일 고양 오리온스전부터 투입될 예정이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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