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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 피닉스 오픈서 22위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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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 피닉스 오픈서 22위 선전

입력
2015.02.0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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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 피닉스 오픈서 22위 선전

‘탱크’ 최경주(45ㆍ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 오픈에서 공동 22위를 차지했다.

최경주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 TPC(파71ㆍ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최경주는 순위를 공동 30위에서 공동 22위까지 끌어올렸다.

박성준(29)은 공동 30위(5언더파 279타),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은 공동 46위(3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우승은 ‘영건’ 브룩스 켑카(25ㆍ미국)에게 돌아갔다. 켑카는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켑카는 버바 왓슨, 라이언 파머(이상 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ㆍ이상 14언더파 270타)를 1타 차로 제치고 PGA 투어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2년 프로에 데뷔한 켑카는 유럽 투어에서는 우승을 했지만 미국 무대에서는 정상에 서지 못했다.

선두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서 출발한 켑카는 14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추격에 나섰다. 15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 가장자리에 보낸 뒤 퍼터를 사용, 15m가 넘는 거리에서 이글을 잡아내 우승의 발판을 놓았다. 전날까지 단독 1위였던 레어드는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공동 5위(12언더파 272타)로 밀렸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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