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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전투비행사 격려… 공군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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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전투비행사 격려… 공군력 과시

입력
2015.02.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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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올해 첫 비행훈련으로 표창 휴가를 받은 전투비행사들을 만나 격려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일 밝혔다. 김 제1위원장은 포창휴가를 받은 17명의 전투비행사를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로 불러 기념사진을 찍고 강도높은 훈련을 주문했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올해 첫 비행훈련으로 표창 휴가를 받은 전투비행사들을 만나 격려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일 밝혔다. 김 제1위원장은 포창휴가를 받은 17명의 전투비행사를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로 불러 기념사진을 찍고 강도높은 훈련을 주문했다. 연합뉴스

집권 이후 공군력 강화를 강조해온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을 당사 내 집무실로 불러 격려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 제1위원장이 새해 첫 비행전투훈련 명령을 훌륭히 수행하고 표창휴가를 갔던 전투비행사들을 귀대하기에 앞서 당중앙위원회 청사(집무실)로 불러 뜻 깊은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사진 촬영에는 전투비행사 17명이 참여했으며 단체사진을 비롯해 김정은이 조종사들과 개별적으로 찍은 기념사진은 2일자 노동신문 1, 2면을 채웠다.

김정은은 이날 “앞으로도 비행훈련을 극악한 정황속에서 계속 강도 높이 진행하여 원수들이 움쩍하기만 한다면 백두의 칼바람같이 단숨에 날아가 침략의 본거지들을 사전을 보지 말고 불마당질해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비행사들은 “일단 명령이 내려지면 가장 위력한 무기인 수령결사옹위정신, 육탄ㆍ자폭 정신으로 적들을 완전히 초토화해버리고 김정은붉은비행대의 위력을 과시할 맹세를 다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집권 이후 공군에 각별한 애정을 보인 김정은은 지난달 13일 공군 지휘부를 시찰하고 24일에는 추격기 폭격기 훈련을 직접 지시하는 등 공군력을 과시하고 있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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