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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맞은 朴대통령 "국민 염려 없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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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맞은 朴대통령 "국민 염려 없도록 하겠다"

입력
2015.02.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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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63번째 생일…3실장 10수석들과 오찬

박근혜 대통령이 63번째 생일을 맞았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공무원상 및 국가시책 유공자 시상식에 참석, 시상을 마친 뒤 인사말을 하기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63번째 생일을 맞았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공무원상 및 국가시책 유공자 시상식에 참석, 시상을 마친 뒤 인사말을 하기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일 당정청 정책조율 활성화와 관련, "어제 정책조정협의회를 시작하기로 했는데 오늘 원내 지도부가 선출되면 당정청 협의를 통해 정책을 잘 조율해 국민에게 염려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63회 생일을 맞은 박 대통령이 "많은 분들이 생일을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러한 박 대통령의 언급은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 체제의 출범에 따라 당정청 소통을 강화해 연말정산 대란과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안의 백지화 논란 등 최근 잇따랐던 주요 정책의 엇박자 파문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박 대통령은 생일을 맞아 관저로 김기춘 비서실장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 등 실장 3명을 비롯해 수석비서관 10명, 안보실 1차장, 경호실 차장 등 청와대 수석 이상 비서진, 최근 임명된 특보 4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지난해 취임 후 첫 생일에 정홍원 총리와 김 비서실장, 수석 9명을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했던 박 대통령은 이날은 특별한 행사없이 지나가려 했지만 수석들로부터 "점심이라도 간단히 했으면 좋겠다"는 건의를 받고 오찬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우리가 지금 나라가 잘되도록 하는 여러가지 개혁과제를 잘 이루자"는 취지의 당부를 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참석자들은 또 생일 케이크를 준비했으며 생일축하 노래를 부른 뒤 박 대통령에게 카드와 선물을 전달했다. 오찬 메뉴에는 '장수'의 의미로 국수도 준비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 선출 등 정치 현안과 관련한 얘기는 없었고 최근 한국 대표팀의 아시안컵 준우승 등 가벼운 대화가 주로 오갔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생일은 사적 영역인 만큼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없이 편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얘기를 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조윤선 정무수석을 통해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의 당선에 축하의 뜻을 전달하고, 3일 축하난을 보낼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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