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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우산혁명 이래 1만3,000여명 최대 규모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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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우산혁명 이래 1만3,000여명 최대 규모 시위

입력
2015.02.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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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시민운동단체 민간인권진선은 1일 오후 시민 수천명을 이끌고 홍콩섬 코즈웨이베이 빅토리아 공원을 출발, 센트럴까지 행진하며 '정치적 제한 없는 행정장관(행정수반) 직선제' 실시를 요구했다. 이날 시위는 작년 12월 15일 끝난 79일간의 도심 점거 시위 이후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연합뉴스
홍콩의 시민운동단체 민간인권진선은 1일 오후 시민 수천명을 이끌고 홍콩섬 코즈웨이베이 빅토리아 공원을 출발, 센트럴까지 행진하며 '정치적 제한 없는 행정장관(행정수반) 직선제' 실시를 요구했다. 이날 시위는 작년 12월 15일 끝난 79일간의 도심 점거 시위 이후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연합뉴스

홍콩 시민 1만3,000여명이 1일 도심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거리 행진(사진)을 벌였다.

시민운동단체 민간인권진선(民間人權陣線)은 1일 오후2시30분 시민 수천명과 함께 코즈웨이베이의 빅토리아 공원을 출발, 금융 중심가인 센트럴(中環)까지 3.4㎞를 행진하며 ‘진정한 직선제 실시’등을 요구했다. 이날 시위는 지난해 79일간의 민주화 도심 점거 시위 이후 최대 규모였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시위 참가자 수가 1만3,000여명으로, 시민단체에서 예상했던 5만명엔 못 미쳤다고 전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노란 우산과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을 조롱하는 그림이 그려진 대형 플래카드, 풍선 등을 높이 치켜드는 등 열기는 뜨거웠다. 일부는 영국령 홍콩 깃발도 흔들었다. 시민단체들과 야당 의원들은 “더 이상 민주화 시위를 학생들에게만 의존할 순 없다”며 “어른들이 주도하는 시민 불복종 운동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외쳤다. 현장에는 경찰 2,000여명이 배치됐지만 별 다른 충돌은 없었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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