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가 축구 아시안컵 결승전 덕분에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1일 발표한 시청률 자료를 살펴보면 전설의 마녀가 지난달 31일 시청률 31.4%를 기록해 KBS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30.0%)를 제치고 1위로 차지했다. 한국과 호주의 아시안컵 결승전(31일 오후 5시 28분~8시 30분) 시청률은 19%(MBC)와 16.9%(SBS)로 더하면 무려 35.9%였다.
아시안컵 결승전은 부동의 시청률 1위였던 가족끼리 왜 이래에 영향을 미쳤다. 축구 중계방송과 함께 방송됐던 가족끼리 왜 이래는 1주 전 시청률(42.2%)보다 12.2%포인트나 떨어졌다. 그러나 축구 중계방송이 끝나고 나서 방송된 전설의 마녀는 1주 전 시청률(30.3%)보다 1.1%포인트 올랐다.
한국이 0-1로 지고 있던 후반전 종료 직전 손흥민이 동점골을 넣자 축구 중계방송 시청률은 높아졌다.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TNMS는 동점골 시점에서 시청률이 51.3%(MBC 29%, SBS 22.3%)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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