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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6월 러시아 월드컵 예선 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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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6월 러시아 월드컵 예선 체제 돌입

입력
2015.02.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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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6월 러시아 월드컵 예선 체제 돌입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체제를 본격 가동한다.

울리 슈틸리케(61ㆍ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6월 시작하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준비한다.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은 최종예선과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총 4단계로 진행된다. 한국은 2차 예선에 직행한 상태다.

1차 예선에는 46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제축구연맹(FIFA) 회원국 중 FIFA 랭킹이 낮은 12개국이 참가해 2차 예선 진출팀을 가린다.

2차 예선에서는 1차 예선을 통과한 국가를 포함한 40개국이 8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풀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는 3차 예선으로 직행하며, 2위 국가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3차 예선에 합류한다. 2차 예선 첫 경기가 오는 6월11일 열리고, 2차전은 같은 달 16일부터 이어진다. 나머지 경기는 9∼11월 열린다.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팀은 2019년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도 함께 가져가기 때문에 2차 예선은 여러모로 중요하다.

월드컵 2차 예선 시작 전까지 슈틸리케 감독이 선수들을 점검해 볼 기회는 사실상 3월 A매치 기간뿐이다. FIFA가 정한 3월 A매치 기간은 23∼31일로, 한국은 3월 27일과 31일 국내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 소집일은 3월23일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3월 호주로 원정을 떠나 호주, 뉴질랜드와 2연전을 치를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호주축구협회가 크리켓 시즌 때문에 운동장을 마련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3월 A매치 2연전은 국내에서 열린다. 상대팀은 아직 조율 중인 가운데 3월31일에는 뉴질랜드와의 경기가 논의되고 있다. 뉴질랜드는 FIFA 랭킹 131위로, 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5승1무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3월 A매치 데이에는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이 시작돼 FIFA 랭킹이 높은 강 팀을 섭외하기는 쉽지 않다.

월드컵 2차 예선 1, 2차전 이후에는 8월 중국에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이 열린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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