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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COPD 완화하는 기관지 확장제 '아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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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COPD 완화하는 기관지 확장제 '아노로'

입력
2015.01.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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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D 유지요법제 '아노로'
COPD 유지요법제 '아노로'

인체에서 호흡을 담당하는 폐는 기관지와 폐포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 폐기종, 만성 기관지염, 기관지 천식 등이 생긴다. 폐기종과 만성 기관지염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라 부른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통계에 의하면 국내 45세 이상 성인 5명 중 1명, 65~75세 고령인 3명 가운데 1명이 이 질환을 앓고 있다. 또한 국내 10대 사망 원인에 해당하는 꽤 위협적인 병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30여 년에 걸친 장기 통계 결과에서도 다른 위험 질환자 사망률은 줄어들고 있지만 이 질환만은 크게 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2020년에는 전 세계 사망 원인 3위에 오를 전망이다.

GSK의 COPD 유지요법제 ‘아노로’(사진)는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승인을 받았다. 지난 1일부터 건강보험도 적용 받고 있다. 아노로는 1일 1회 사용으로 24시간 지속돼 성인의 COPD 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인 기관지 확장제다.

아노로는 두 가지 종류의 기관지 확장제인 장기 지속형 베타2 항진제(LABA)와 지속성 무스카린 길항제(LAMA)을 복합한 24시간 지속형의 고정복합제다. 두 제제가 포함된 건조분말 흡입기인 '엘립타'를 사용해 흡입할 수 있다. 국내에 승인된 용량은 유메클리디니움 62.5mcg / 빌란테롤 25mcg이다.

임상시험 결과, 아노로는 첫 흡입으로 달성한 폐 기능이 임상시험을 진행한 24주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나, 1일 1회 용법으로 24시간 지속되는 기관지 확장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른 임상시험 결과, 아노로는 대조군들(위약, 티오트로피움, 유메클리디니움, 빌란테롤)과 비교해 폐 기능을 유의하게 향상시켰다. 위약군과 대비해 호흡곤란과 삶의 질을 높였다.

특히 아노로 엘립타는 건조분말흡입제제로 약제가 흡입기에 이미 충전돼 있어 곧바로 흡입할 수 있어 환자가 캡슐을 삼키거나 흡입할 위험이 없다. 임상연구 결과, COPD환자의 98%는 사용법에 따라 한 번 만 정확히 흡입할 수 있었다. 6주 뒤에도 98~99%의 환자가 흡입제를 정확히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노로 엘립타는 일본 및 유럽 31개국에서 허가를 받았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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