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10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선출 선거에서 아시아 통일 후보로 선정됐다. 이변이 없는 한 내년 1월부터 2년간 비상임이사국 자격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유엔회원국 가운데 아시아와 중동 각국으로 구성된 아시아태평양그룹(54개국)은 29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10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에 일본을 통일후보로 지지키로 결정했다.
비상임 이사국은 총 10개국으로 아시아ㆍ태평양, 중남미, 서유럽 기타, 동유럽 등 지역별로 의석이 할당돼있으며 아태지역은 요르단이 올해말까지 임기를 맡고 있다.
일본은 비상임이사국 아태지역 몫을 두고 당초 방글라데시와 경쟁했으나, 일본이 방글라데시에 대폭적인 경제 지원을 대가로 방글라데시가 출마를 포기함에 따라 단독후보가 됐다.
일본이 비상임 이사국으로 결정되면 2009~10년 이래 11번째로, 유엔 사상 최다 기록이 된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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