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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차기 대선 유력 정치인은 극우정당 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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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차기 대선 유력 정치인은 극우정당 르펜

입력
2015.01.3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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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 34개국 정상이 시민 150만명과 함께 언론사 샤를리 에브도에 테러 규탄하는 시위행진을 벌인 가운데, 초청받지 못한 극우정당 국민전선(FN) 마린 르펜 대표가 이에 참석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파리=AP 연합뉴스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 34개국 정상이 시민 150만명과 함께 언론사 샤를리 에브도에 테러 규탄하는 시위행진을 벌인 가운데, 초청받지 못한 극우정당 국민전선(FN) 마린 르펜 대표가 이에 참석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파리=AP 연합뉴스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가 2017년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에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시사주간지 마리안이 29일 보도한 여론조사기관 이폽(IFOP)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르펜 대표는 대선 1차 투표에서 29~31%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르펜 대표는 지난해 8월 여론조사에서 26% 지지율을 보이며 처음으로 선두자리에 올랐다.

프랑스 제1야당인 대중운동연합(UMP)의 당대표로 선출된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과 당내 경쟁자 알랭 쥐페 전 외무장관, 마뉘엘 발스 현 총리는 각각 25%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최근 연쇄 테러 이후 인기가 상승했지만 21%의 득표율로 예선인 1차 투표를 통과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르펜 대표는 최근 프랑스내 반이민 정서에 힘입어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상원선거에서 국민전선 소속 당선자를 내는 등 지지층을 넓히는 중이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선 르펜 대표가 1차 투표 문턱으 ㄹ넘어 결선까지 진출하더라도 대통령 당선은 힘들다는 것이 이폽의 분석이다. 르펜 대표가 결선 투표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 득표는 45%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연쇄 테러 발생 이후인 16일부터 이틀간 성인 98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지후기자 h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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