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단 하루’ 마케팅으로 매출회복 안간힘
롯데 광복점 2월 1일 ‘단 하루 5만원 균일가전’ 펼쳐
백화점업계가 장기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영업신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단 하루’ 할인 행사를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행사는 딱 하룻동안 파격적인 할인가로 상품을 판매하는 전략. 온라인몰, 아웃렛 등의 영향으로 기존 할인가에는 식상해진 소비자가 많아진 만큼, 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이점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4개점(부산본점, 광복점, 동래점, 센텀시티점)에서 10회 넘게 진행했던 의류 잡화 등 ‘단 하루’ 행사는 당초 예상했던 매출보다 2배에 달하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신규 점포가 개장할 때마다 가끔씩 진행하던 ‘단 하루’ 행사가 이제는 백화점의 중요한 영업전략이 되고 있다.
여기에는 행사 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른 제품을 정상 판매해 전체 매출을 키우는 일석이조의 전략이 되는 것도 한 몫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 광복점은 2월 1일 단 하루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올해 첫 ‘단 하루, 5만원 균일가전’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닥스 모자, 에스까다 선글라스, 네파 패딩 등 잡화, 의류 등 총 65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전 품목을 최대 75% 할인된 5만원 균일가에 판매하며,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감사품도 제공한다.
롯데 광복점 추대식 영업총괄팀장은 “유통채널이 갈수록 다양해지면서, 이제 소비자들은 웬만한 할인가에도 지갑을 꺼내지 않는다”며, “더욱 파격적이고 차별화된 상품행사만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기에 ‘단 하루’ 행사는 하룻동안 맘껏 알뜰쇼핑을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라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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