붑카, 국제육상연맹 회장 도전 선언
트랙과 필드에서 한 시대를 호령한 옛 슈퍼스타들이 세계 육상의 수장 자리를 두고 경쟁을 시작했다.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전설’ 세르게이 붑카(52ㆍ우크라이나)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부회장은 내년 8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IAAF의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29일 공식 선언했다. 붑카는 현역 시절 1983~97년까지 세계선수권대회 6연패를 달성하고 남자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을 35차례나 갈아치운 당대 육상계의 아이콘이었다. 그가 1994년 세운 실외 세계기록(6m14)은 21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으며, 실내 세계기록(6m15)은 르노 라빌레니(프랑스ㆍ6m16)에 의해 지난해에야 경신됐다. 붑카는 또 한명의 ‘육상 전설’ 세바스찬 코(59ㆍ영국) IAAF 부회장과 회장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코는 지난해 11월 이미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붑카가 1980∼1990년대 필드 최고의 별이었다면, 코는 1980년대 트랙의 최고 스타로 꼽혔다.
체육공단, 재한몽골학교생 초청 스케이트 체험교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은 30일 재한몽골학교 재학생 100여명을 초청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트 체험교실을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인 고기현, 박혜원과 스위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의 꿈을 이루려고 귀화한 최진주가 재능기부에 나서 어린이들에게 스케이트를 가르쳐 준다. 전체 재학생이 160여명인 재한몽골학교는 취업 및 학업을 위해 우리나라에 온 몽골인 자녀가 공부하고 있다. 이창섭 이사장은 “우리 사회의 일원인 재한몽골학교 학생들이 동계스포츠 스타들과 함께 어울려 스케이트를 즐기는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공단의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스포츠 체험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흥민, AFP 선정‘분데스리가서 주목해야 할 5인’
AFP 통신이‘분데스리가에서 주목해야 할 5인’에 손흥민(레버쿠젠)을 포함시켰다. AFP 통신은 “아시안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결승 진출에 큰 도움을 준 손흥민은 재기 넘치는 모습을 분데스리가에서 펼쳐 보일 것”이라며 “다만 아시안컵 결승전 때문에 레버쿠젠의 2015년 첫 홈 경기인 도르트문트전에는 나설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을 비롯해 정규리그에서 5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다”며 “손흥민은 득점을 더 늘리길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 외에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뮌헨), 장시저(볼프스부르크), 케빈 캄플(도르트문트), 디디에 야 코난(하노버) 등을 주목해야 할 선수로 뽑혔다.
평창조직위, 내달 알파인 세계선수권 참관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조직위)는 내달 2~15일까지 14일 동안 미국 콜로라도주 베일에서 열리는 2015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관단을 파견한다. 이번 대회 참관을 위해 조양호 조직위원장과 부위원장 3명 등 모두 9개 부서 29명이 미국으로 떠난다. 조직위는 29일 “임직원들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대거 참관하는 것은 내년 초 강원도 정선과 보광에서 있을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 및 프리스타일 스키 테스트 이벤트를 앞두고 현장에서 세부적인 준비사항과 운영과정을 지켜보면서 학습 기회를 통한 직접 경험을 쌓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동계올림픽과 동일하게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6개 종목(활강ㆍ복합ㆍ슈퍼대회전ㆍ대회전ㆍ회전ㆍ팀이벤트)에서 열전을 벌인다.
2014년 최우수선수에 정다소미 선정
대한양궁협회는 29일 2014년 한국 양궁을 빛낸 최우수선수로 정다소미(현대백화점)를 선정해 30일 대의원총회에서 시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다소미는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여자부 개인ㆍ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세계기록 2개를 세운 김우진(청주시청)은 신기록상을 받는다. 또 최우수단체상은 각종 국내대회에서 독보적인 성적을 거둔 경기체고 여자팀에 돌아갔다.
정현, 홍콩 챌린지 단식 8강 진출
정현(삼일공고ㆍ169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홍콩 챌린지 단식 3회전에 올랐다. 정현은 29일 홍콩에서 열린 단식 2회전에서 조나탕 아이세릭(프랑스ㆍ245위)을 2-0(6-1 6-1)으로 완파했다. 1,2회전에서 상대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정현은 블라즈 카브치치(슬로베니아ㆍ102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정현은 지난해 6월 중국 난창 챌린지 4강에서 카브치치와 한 차례 만나 패한 경험이 있다. 정현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남자단식 예선에 출전해 2회전까지 올랐으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는 바람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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