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을 시내버스 단일요금제(1,200원)가 2월 1일부터 재시행된다.
이에 따라 중ㆍ고등학생은 950원, 초등학생은 600원으로 거리와 관계없이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하차 후 30분 이내 1회에 한해 무료 환승을 할 수 있다.
단일요금제에 따른 버스회사의 손실액은 연간 32억원 정도이며, 이는 양 지자체가 부담한다. 단일요금제가 시행되면 그 동안 전주까지 왕복 1만4,200원을 낸 완주군 운주면 대둔산 주변과 고당리 피묵마을 주민은 2,400원만 내면 된다.
당초 이들 시ㆍ군은 2009년부터 1,200원으로 두 지역을 오가는 버스 요금체계를 운영하다가 2013년 행정구역 통합이 무산되자 그 해 9월부터 이를 전면 중단했으며 주민 불편이 커지자 17개월 만에 부활시켰다. 또 단일요금제 시행과 함께 지ㆍ간선제도 올해 용역을 거쳐 2016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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