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세돌, 이창호 꺾고 맥심커피배 2연패 정조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세돌, 이창호 꺾고 맥심커피배 2연패 정조준

입력
2015.01.29 15:33
0 0
이세돌(오른쪽) 9단이 이창호 9단에게 불계승하며 대회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국기원 제공/2015-01-29(한국스포츠)/2015-01-29(한국스포츠)
이세돌(오른쪽) 9단이 이창호 9단에게 불계승하며 대회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국기원 제공/2015-01-29(한국스포츠)/2015-01-29(한국스포츠)

이세돌 9단이 이창호 9단을 꺾고 맥심커피배 다섯 번째 우승을 향한 최대 고비를 넘었다.

지난 2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본선16강에서 이세돌 9단이 이창호 9단에게 14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8강행을 결정지었다.

1년 7개월 만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양이(兩李) 대첩’에서 이세돌 9단은 좌상귀 백 진영에서 수를 낸 이후 줄곧 우세를 잡은 끝에 이창호 9단의 항서를 받아냈다.

국후 인터뷰에서 이세돌 9단은 “초반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승부처였던 좌상귀를 잘 타개해 승기를 잡은 것 같다”며 “지난해 10번기에서 우승했지만 일인자간 대결이 아니라 싱겁다는 얘기를 들은 만큼 올해 보란 듯이 세계대회에서 성적을 내보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16강전 승리로 이세돌 9단은 이창호 9단과의 통산 전적에서도 31승 34패로 격차를 줄였다.

한편 박정환ㆍ최철한ㆍ박정상 9단도 승리하며 맥심커피배의 8강 진출자들이 모두 가려졌다.

3월 16일부터 속개되는 8강전은 박정환-박정상, 김지석-강동윤, 이세돌 -최철한, 원성진-홍성지 대결로 압축됐다.

상대전적은 랭킹 1위 박정환 9단이 4승 3패, 2위 김지석 9단이 9승 7패, 3위 이세돌 9단이 31승 21패로 앞서 있으며, 원성진 9단과 홍성지 9단은 7승 7패의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8강 진출자 중 우승 경력자는 이세돌 9단(4회), 박정환 9단(2회), 최철한 9단(2회) 등 3명이다. 특히 전기 챔피언이기도 한 이세돌 9단은 맥심커피배에서 네 차례 우승, 한 차례 준우승으로 최다 우승기록을 보유 중이다.

‘입신(入神ㆍ9단의 별칭)’ 최강을 가리는 맥심커피배는 올해 우승상금을 5,000만원으로 인상했으며 ‘카누 포인트’ 상위 20명과 시드 4명이 본선 24강 토너먼트와 결승 3번기로 최종 챔피언을 선발한다. 동서식품의 인기 브랜드인 ‘카누’에서 이름을 빌려 온 ‘카누 포인트’는 최근 2년간의 국내외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집계한 방식이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CJ E&M이 주최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제1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대회 총 예산 규모는 1억 5,42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홍성필기자 sphong@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