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전 장수 인기 프로그램 SBS 동물농장이 내달 1일 오전 9시30분 700회를 맞아 특집 방송을 마련한다.
지난 2001년 5월1일 1회부터 동물농장을 진행한 신동엽(44)은 28일 제작진을 통해 "내가 가장 애착을 가진, 가장 오래 진행한 프로그램"이라며 "500회 때도 감회가 새로웠는데, 이제 700회까지 오니 1천회 때의 기분을 느껴봤으면 하는 욕심이 생긴다. 끝까지 MC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14년간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동물농장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은 신동엽은 "이제는 길거리에 지나가는 강아지나 고양이도 남다른 눈으로 보게 된다. 동물농장은 내 가치관을 바꾼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동물농장은 해오던 대로 했으면 좋겠다. 재밌는 것은 재밌는 대로, 감동적인 것은 감동적인 대로, 열정적이고 전문화된 제작진과 진정성 있는 출연자들이 있기에 지금 해오던 그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700회 특집 방송에서는 그것이 알고 싶다 MC인 배우 김상중이 내레이션에 참여해 백호의 이야기를 전한다.
또 앞서 이 방송에서 소개된 '천재견공 호야'의 후속 이야기와 국내 최초로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장애를 지닌 동물을 돕는 이야기가 소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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