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1%↑…2년 연속 최고 실적
SK하이닉스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5조원 시대를 열었다.
SK하이닉스는 28일 지난해 매출 17조1,260억원에, 영업이익 5조1,090억원과 순이익 4조1,95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1%와 51%, 46%씩 증가한 규모로,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역시, D램과 낸드플래시의 호조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고치를 가져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3% 늘어난 5조1,48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112% 증가한 1조6,670억원을, 순이익도 106% 늘어난 1조6,24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SK그룹에 편입된 이후,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공격적으로 진행된 대규모 적기 투자와 수익성 제품 운영, 공정 전환을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 덕분에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올해 투자 규모를 지난해와 유사한 5조2,000억원 수준에서 진행할 방침이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