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주의 한 남자 고등학생이 스마트폰을 돌려달라며 교사를 교실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은 유튜브에 올라온 폭행 동영상을 내보내면서 교권이 무너진 현장을 보도했다. 지난 22일 뉴저지주 패터슨의 존 F 케네디 고등학교 교실에서 발생한 이 폭행은 당시 현장에 있던 다른 학생이 스마트폰으로 찍었다. 동영상에는 한 학생이 교사를 뒤에서 껴안은 채 구석으로 끌고 간 뒤 교사의 몸을 들어 뒤로 넘어뜨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학생은 교사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빼앗자 이를 되찾으려고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생은 16살인 9학년으로 알려졌으며, 교사는 62세라는 나이만 공개됐다. 이 학교는 수업 중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고 있지만, 수업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하면 교사가 뺏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폭행이 발생한 이후 학교는 해당 학생을 정학시켰다. 또 패터슨 경찰은 3급 폭행 혐의로 해당 학생을 기소할 방침이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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