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우수문학도서 선정기준 8월에 확정"
"'특정이념 치우침 없는 순수문학'은 실무 검토 표현"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도서 지원사업인 세종도서의 문학 분야 선정 기준을 둘러싼 논란에 문체부가 8월 중 구체적 선정 기준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27일 세종도서 문학분야 사업의 선정 기준 변경에 대한 문학ㆍ출판인들의 반발과 관련해 “변경 기준으로 알려져 오해를 산 ‘특정이념에 치우치지 않는 순수 문학작품’이라는 문구는 담당부서 내부에서 실무적으로 검토하던 표현”이라고 해명하고, “올해 8월 문학 분야 사업을 공모할 때 구체적 선정 기준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확인된 문체부 문서에서 이 문구를 확인한 한국작가회의와 한국출판인회의는 26일 성명을 통해 헌법이 보장하는 사상·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해치고 작가들의 창작 저변를 위축시키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오미환 선임기자 mho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