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백규정, LPGA 데뷔 출격
‘슈퍼 루키’ 백규정(20ㆍCJ오쇼핑)이 201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신고식을 치른다.
백규정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 오캘러 골프 클럽(파72ㆍ6,541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코츠 골프 챔피언십(총 상금 1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2015시즌 LPGA 투어 개막전이자 올해 처음 열리는 신설대회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승을 거두고 신인왕에 오른 백규정은 올해에는 LPGA 투어 루키로서 돌풍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그는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미국 무대 출전권을 따냈다.
백규정은 ‘Q Baek(큐 백)’이라는 이색적인 영문명으로 벌써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Q는 백규정의 ‘규’와 발음이 비슷할 뿐 아니라 영어권에서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이니셜로 널리 쓰인다. 이 영문명에는 ‘LPGA 투어의 여왕(Queen)이 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
백규정 외에도 장하나(23ㆍ비씨카드), 김세영(22ㆍ미래에셋) 등 국내 투어를 주름잡던 선수들이 이 대회를 통해 데뷔한다. 장하나와 김세영은 지난달 끝난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를 통과해 이번 시즌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해 KLPGA 투어 5승을 휩쓴 김효주(20ㆍ롯데)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그는 다음 달 26일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100위권에 드는 선수 중 91명이 참가할 정도로 화려하다. 박인비(27ㆍKB금융그룹)와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8ㆍ캘러웨이골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 세계랭킹 1∼3위가 총출동한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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