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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승리 부른 ‘수비 요정’ 박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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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승리 부른 ‘수비 요정’ 박승리

입력
2015.01.2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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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승리 부른 ‘수비 요정’ 박승리

한국인 어머니와 네덜란드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서울 SK 박승리(25ㆍ198㎝)는 소금과 같다. 지난 시즌 귀화혼혈선수로 한국 무대를 처음 밟은 이후 두 번째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1년간 한국 농구에 대한 적응을 마친 그는 큰 키와 스피드를 동시에 갖췄다. 화려함보다 내실 있는 플레이로 상대 에이스를 꽁꽁 틀어막는 역할에 집중한다.

‘수비 요정’ 박승리가 또 한번 힘을 냈다. 박승리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부산 KT와의 홈 경기에서 공수에 걸친 활약으로 팀의 75-65 승리를 이끌었다. 24분37초를 뛰면서 13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상대 에이스 조성민을 11점으로 틀어막는 수훈을 세웠다.

이로써 SK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0승(10패) 고지를 밟고 선두 울산 모비스(29승9패)와 승차 없는 2위를 지켰다. 또 KT전 8연승을 이어가며 천적 노릇을 톡톡히 했다. 반면 6강 경쟁에 바쁜 KT는 19승21패로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6위가 됐다.

SK는 경기 내내 단 한번의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전반을 37-30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맞은 SK는 애런 헤인즈의 덩크슛을 시작으로 내리 8점을 넣었다. 3쿼터 후반에는 발목 부상을 털고 돌아온 김민수와 박승리의 연속 4점으로 55-41까지 달아났다. KT는 4쿼터 들어 이재도, 오용준이 연거푸 3점포를 터트려 54-61로 추격했지만 SK는 박승리가 해결사로 나섰다. 4쿼터 5분18초께 왼쪽 사이드에서 기회를 잡은 박승리는 3점슛을 꽂아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SK에서는 외국인 듀오 헤인즈와 코트니 심스가 나란히 15점씩을 올렸고, 김선형은 11점 4어시스트로 경기를 조율했다. KT는 이재도가 16점, 김승원이 13점을 기록했지만 동료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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