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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여파, 미국 계란 반입 불가능 청정지역 영주 양계단지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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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여파, 미국 계란 반입 불가능 청정지역 영주 양계단지 호재

입력
2015.01.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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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행하는 AI(조류인플루엔자)가 청정지역인 경북 영주의 양계단지에는 호재가 되고 있다.

26일 영주시에 따르면 농업회사법인 들풀에는 최근 대기업 식품회사 및 미군기지로부터 계란납품 주문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012년부터 국내서 유일하게 미군기지에 월 20만개의 계란을 납품하고 있는 들풀은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발생한 AI의 여파로 계란의 국내 반입이 불가능해지자 미군기지 납품량을 월 80만개 이상으로 늘렸다.

국내 굴지의 식품회사인 풀무원과 CJ, 크라운제과 등에도 식용란과 액란의 납품이 늘어나는 등 원란 공급이 모자랄 정도이다.

들풀은 직영 소백양계단지에서 90만수의 닭을 사육, 하루 평균 40만개의 계란을 생산하고 있으며 자동선별과 세척 포장을 거쳐 등급 판정란으로 출하하고 있다. 농장에는 3중 소독시설을 갖추었고, 계란 GP센터(선별집하장)는 친환경 무항생제인증과 HACCP 시설 등 첨단시설로 운영하고 있다.

이용호기자 ly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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