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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서비스산업으로 성장한계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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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서비스산업으로 성장한계 극복”

입력
2015.01.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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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2030년 목표 발전계획 수립… 9월까지 蔚發硏에 연구용역

울산시가 오는 2030년을 목표로 ‘서비스산업 발전계획’을 수립한다. 한계에 다다른 제조업의 ‘성장한계 극복’과 ‘일자리 창출’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시는 26일 오후 2시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서비스 산업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TF팀 회의’를 개최하고 울산발전연구원(산업연구원 참여)에 용역 의뢰, 9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국내외 서비스 산업 현황 및 울산시의 여건 ▦비전, 단계별(단, 중, 장기) 전략목표 설정 ▦중점 전략 과제 및 유망과제 설정 ▦분야별 과정(성과) 지표 작성 및 목표 달성 여부 측정 등이다.

서비스산업은 전국적으로 종사자수에서 전 산업의 73%이고, 총 부가가치는 59%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울산은 종사자수에서 58%, 부가가치는 고작 23%에 불과하다.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최근 발표한 ‘울산지역 고용둔화 요인 및 과제’라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 중 경제활동인구(취업자와 실업자 포함) 비율을 나타내는 경제활동참가율을 볼 때 울산은 2011년 2분기 60.9%에서 2014년 3분기 59.7%로 다소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전국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1.1%에서 62.3%로 다소 상승했다. 실업률도 지난해 3분기 2,7%를 기록, 같은 기간 전국 실업률 3.5%와 비교해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생산가능인구 중 취업자 비율을 나타내는 고용률은 울산의 경우 2012년 3분기 59.3%를 정점으로 감소해 2014년 3분기 58.1%로 떨어진 반면 같은 기간 전국 고용률은 꾸준히 상승, 2012년 3분기 59.4%에서 2014년 3분기 60.1%로 오른 것과 크게 비교된다. 이 같은 결과는 서비스업 고용 감소가 주 원인이란 분석이다. 2014년 3분기 제조업 취업자 수는 2011년 4분기보다 4만4,000명(27.7%) 증가했으나 서비스업은 같은 기간 4만1,000명(-10.7%) 감소했다.

한국은행 측은 “울산의 고용창출 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최근 고용부문 뿐만 아니라 사회구조의 다양화와 산업트렌드의 변화, 자본이동 등으로 서비스산업이 전통적 산업구분을 벗어나 제조업과 서비스산업의 융합, IT와 서비스의 융합 등 그 영역이 점점 확대ㆍ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 수립을 통해 국립산업기술박물관과 연계한 산업관광의 활성화와 동북아 오일허브, 혁신도시, 강동권 개발 등 지역 핵심 사업을 반영한 관광, 유통ㆍ물류, 금융, 보건ㆍ의료, 에너지, R&D 등 유망 서비스산업 분야를 발굴,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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