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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朴, 국민보다 김기춘,3인방 더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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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朴, 국민보다 김기춘,3인방 더 중시”

입력
2015.01.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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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한 문재인 후보.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한 문재인 후보.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차기 당권주자인 문재인 의원은 26일 청와대 인적 개편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보다 김기춘 비서실장과 문고리 3인방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문 이원은 이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 대통령은 국민이 요구하면 읍참마속이라도 해야 하는데 너무 사적인 감정에 치우쳐 인사를 하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 전반의 인적쇄신을 통해 새롭게 출발하지 않으면 민심으로부터 외면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신임 총리 후보자로 이완구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지명된 것에 대해 “국민통합을 위해선 야당과 안면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게 아니라 반대쪽 50% 국민을 포용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며 “그런 관점에선 호남 인사를 발탁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의 경우 말하자면 ‘예스맨’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연말정산 파동과 관련, 문 의원은 단호한 어조로 “세금 추계에 대해 국회와 국민을 속였던 기획재정부 장관과 경제부총리 이런 분들은 당연히 책임져야 한다”면서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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