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는 올해를 ‘제2의 창업 수준의 혁신과 도약’의 해로 삼았다.
이는 부채 감축과 방만경영 개선 등 공공기관 정상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아울러 창립 48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을 통해 100년 기업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올해 수공의 경영방향은 실행, 혁신, 그리고 성과다. ‘우리는 물로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9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건강한 물 공급 후속사업 ▦해외사업 적극 추진 ▦국책사업 내실화 등 미래 물 관리 선도 ▦물 정보 통합 및 물 복지 시범사업 ▦위기관리체계 고도화 ▦협업 생태계 구축 등 국민 물 복지 실현, ▦일하는 방식 혁신 ▦재무구조 안정화 ▦상생 조직문화 구축 등 고객 눈높이 경영 등이다.
특히 ‘건강한 수돗물 프로젝트’는 수자원 전문가(인천대 도시환경공학부 교수)인 최계운 수공 사장이 직접 구상한 사업이다. 취수원에서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대한 수량 및 수질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그 결과를 고객에게 알려 수돗물의 맛과 영양을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수기 회사 직원처럼 가정의 물맛을 책임지는 ‘워터코디’와 옥내배관 등을 진단하는 ‘워터닥터’도 운영한다.
2013년 공기업 최초로 임직원 급여 1% 나눔 운동을 전개하는 등 수공의 장점인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도 계속해서 힘을 쏟을 예정이다. 최 사장은 “깨끗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공급하는 한편 새로운 창업 수준의 혁신과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이 믿고 사랑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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