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지동원, 연습경기서 골 부활 시동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지동원(25)이 부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지동원은 26일(한국시간) 독일 퓌르트의 슈타디온 암 라우벤벡에서 열린 2부 리그 팀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연습경기에서 후반 11분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동원은 후반기 첫 경기를 앞두고 연습경기에서 승리를 이끄는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팀에 좋은 인상을 남겼다. 전반 27분 베네딕트 뢰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시작하며 교체 투입된 카이우비가 후반 4분 헤딩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지동원의 결승골까지 나오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아우크스부르크 구단 홈페이지는 “지동원이 종료 직전 3-1을 만들 뻔했으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고 활약상을 전했다. 2014~15 시즌을 도르트문트에서 시작한 그는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지난해 말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새 출발을 준비 중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소속이던 2013년 임대된 것을 시작으로 인연을 이어온 팀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다음달 2일 호주 아시안컵에서 맹활약 중인 김진수(23)가 속한 호펜하임과의 18라운드 홈경기로 분데스리가 후반기를 시작한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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