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다큐스페셜(MBC 밤11.15)
올해로 8년차 커플인 아름(27)씨와 지민(30)씨의 최대 고민은 결혼이다. 지민씨는 5년 동안 직장 생활을 하면서 대출받은 학자금과 원룸 전세 빚을 갚느라 정신 없고, 아름씨는 3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이라 하루빨리 안정된 직장을 먼저 구하는 게 급선무다. 그래서 이들 오래된 연인은 결혼을 생각할 때마다 좌절하고 만다. 요즘 평균 결혼 비용이 남자는 8,078만원, 여자는 2,936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나날이 치솟는 집값은 말할 것도 없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사회보장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젊은이들은 결혼에 장애를 느끼는 이유로 결혼자금과 주거 문제를 꼽았다. 연애, 결혼, 출산 등을 모두 포기해버리고 마는 시대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현실을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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