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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초유의 금자탑에 세 걸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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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초유의 금자탑에 세 걸음 남았다

입력
2015.01.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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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완승으로 호주오픈 단식 8강… 우승 땐 '더블 커리어 그랜드슬램'

샤라포바-부샤드 여자 8강 맞대결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25일 호주 멜버른 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2015 호주오픈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케빈 앤더슨(남아프리카공화국)을 3-0으로 꺾고 포효하고 있다. 나달은 8강전에서 토마스 베르디흐(체코)와 맞붙는다. 멜버른=AP 연합뉴스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25일 호주 멜버른 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2015 호주오픈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케빈 앤더슨(남아프리카공화국)을 3-0으로 꺾고 포효하고 있다. 나달은 8강전에서 토마스 베르디흐(체코)와 맞붙는다. 멜버른=AP 연합뉴스

당초 험난한 조편성으로 ‘조기탈락’우려를 자아냈던 라파엘 나달(29ㆍ스페인ㆍ3위)이 2015 호주오픈테니스 단식 8강에 안착했다.

나달은 25일 호주 멜버른 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단식 4회전에서 케빈 앤더슨(남아공ㆍ15위)을 3-0(7-5 6-1 6-4)으로 제압하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세트 게임스코어 5-5까지 가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지만 나달은 앤더슨의 여섯번째 서브권을 브레이크 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앞선 2회에서 팀 스미첵(미국ㆍ112위)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진땀을 빼며 힘겹게 3회전에 오른 나달이지만 3, 4회전 모두 3-0 완승을 거둬 사상 초유의 ‘더블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2차례씩 우승하는 것)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나달은 2009년 로저 페더러를 누르고 이 대회 우승컵을 차지한바 있다.

나달은 이변이 없는 한 8강전에서도 어렵지 않은 경기를 펼칠 전망이다. 준준결승 상대가 토마스 베르디흐(체코ㆍ7위)이기 때문이다. 베르디흐는 4회전에서 버나드 토믹(호주ㆍ66위)을 3-0(6-2 7-6 6-2)을 꺾고 8강에 올랐다. 2011년 이후 5년 연속 이 대회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나달과의 상대전적이 3승 18패로 한참 열세다. 특히 2007년부터 나달은 베르디흐를 맞아 17연승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다.

나달이 준결승에 선착하면 앤디 머레이(28ㆍ영국ㆍ6위)와 결승 진출 티켓을놓고 다툴 가능성이 높다.

여자부에서는 마리아 샤라포바(28ㆍ러시아ㆍ2위)와 ‘포스트 샤라포바’ 유지니 부샤드(21ㆍ캐나다ㆍ7위)가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부샤드는 샤라포바처럼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스타로 ‘제2의 샤라포바’로 불린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랭킹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는 샤라포바는 4강행 길목에서 부샤드의 도전장을 받게 됐다. 샤라포바가 상대전적에서 3-0으로 앞서긴 하지만 부샤드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부샤드는 지난해 윔블던 준우승에 오르며 여자프로테니스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4강 맞대결에서는 샤라포바가 부샤드를 2-1로 꺾었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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