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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비밀번호에선 조던이 여전히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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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비밀번호에선 조던이 여전히 황제

입력
2015.01.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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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이름 딴 비밀번호 중 1위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떤 비밀번호를 선호할까.

미국 경제 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은 24일 스플래시 데이터라는 보안 관련 애플리케이션 제조업체가 2014년 한 해 동안 북미와 서유럽 지역 주요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설정된 330만 개 이상의 비밀번호를 분석해 흥미로운 결과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2ㆍ미국)의 이름을 딴 비밀번호가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300개의 비밀번호 가운데 스포츠 관련 내용으로 조합된 것은 25개가 있었으며 이 가운데 선수 개인의 이름을 딴 것은 조던이 유일하다는 것이다. ‘jordan’이라는 비밀번호가 전체로 따져서 34위, 스포츠 관련 내용 중에서는 네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조던과 그의 현역 시절 등 번호를 합성한 ‘jordan23’이라는 비밀번호도 전체 73위, 스포츠 관련 7위에 올랐다. 스포츠 관련 비밀번호 가운데 가장 자주 나온 것은 ‘baseball’로 전체 8위에 해당했다. 야구 외에도 ‘football’이 전체 10위, ‘hockey’가 전체 33위, ‘soccer’가 42위 등 종목 명칭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구단 명칭으로는 ‘양키스’가 전체 57위, 스포츠 관련 6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유럽 스포츠팀 중에서는 ‘아스널’이 전체 106위, 스포츠 관련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전체 비밀번호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한 것은 ‘123456’으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011년과 2012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password’는 2년 연속 2위에 머물렀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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