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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북은 결국 무너질 것... 인터넷이 더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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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북은 결국 무너질 것... 인터넷이 더 효과적"

입력
2015.01.24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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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 정권은 결국 무너질 것”이라며 대북 정책은 “군사적 해결책보다 인터넷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22일 오바마 대통령은 세계 최대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의 스타 행크 그린과 백악관에서 인터뷰를 하고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보다 많은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이날 유튜브 스타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을 지구상에서 가장 고립되고, 가장 제재를 많이 받고, 가장 단절된 국가라고 규정했다. 그는 “요즘 그렇게 잔혹한 독재정권을 유지하기는 매우 힘들다”며 “북한 정권은 잔혹하고 압제적이며 심지어 주민을 제대로 먹이지도 못한다”고 비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런 종류의 독재체제를 지구상에 똑같이 만들어내기는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대북 정책에 있어서는 무력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100만 군대를 보유하고 있고 핵 기술과 미사일도 가지고 있어서 북한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우리의 능력이 제한돼 있다”며 “군사적 해결책은 답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동맹인 한국이 바로 옆에 있어 전쟁이 벌어질 경우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에 대한 압박을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이 이 나라에 침투할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결국 이런 정권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간이 흐르면 정보가 북한 사회에 흘러 들어 가 변화를 일으키게 될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계속 속도를 높이려는 조치”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조철환특파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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