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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단장 장충체육관 별들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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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단장 장충체육관 별들의 축제

입력
2015.01.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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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프로배구 남녀 올스타전… 서브킹 콘테스트·팬 사인회도

장충체육관이 배구 열기로 뜨거워진다.

국내 프로배구 최고의 별들이 총출동하는 NH농협 2014~15 V리그 올스타전이 25일 오후 2시10분 장충체육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 열기는 뜨겁다. 티켓 인터넷 예매분은 조기 매진됐다. 티켓 구매를 원하는 팬을 위해 현장 티켓판매분 400장만 남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프로배구의 메카 장충체육관 재개관과 V리그 출범 10주년 미래비전 공표 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을 맞아 ‘장충에서 프로배구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콘셉트로 잔칫상을 풍성하게 차렸다.

올스타전 전날 오후 2시에는 ‘V리그 올스타전 사랑의 도미노 미션’이 진행된다. 연탄 은행에 기부를 했던 한송이(31ㆍGS칼텍스)의 선행을 V리그 올스타들이 멋진 이벤트로 화답한다는 내용이다. 올스타전 선수들이 도미노를 쌓아 지정된 미션을 수행하며, 2시간 내로 미션 완료 시 연맹에서 지정한 금액과 선수들의 기부금을 모아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한다.

올스타전 당일에는 장외 특별무대에서 선수들이 팬들의 소원을 직접 들어주는 ‘소원을 말해봐!’가 펼쳐지고, 선수와 팬들이 함께 땀을 흘리는 명랑 운동회도 벌어진다.

개막행사에 이어 오후 2시부터 본 경기 올스타전이 열린다. 온라인 팬 투표와 KOVO 전문위원회 추천으로 선발된 남녀 올스타 48명이 ‘K 스타팀(1,3,5위팀)’과 ‘V 스타팀(2,4,6,7위ㆍ이상 지난 시즌 성적 기준)’으로 나눠 배구의 진수를 보여준다. 1, 2세트는 여자 선수들의 랠리가 이어지고, 3, 4세트에서는 남자부 선수들이 바통을 이어받아 세트당 15점씩 경기를 치른다. 4세트까지 총점을 비교해 우승팀을 가린다.

2세트 종료 후에는 올스타전의 꽃으로 불리는 ‘스파이크 서브킹ㆍ서브퀸 콘테스트’가 열린다. 전 구단 선수 1명씩 모두 출전했던 지난 올스타전과 달리 이번에는 예선 경기를 통해 남녀부 각각 3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정했다. 남자부에서는 2012~13시즌 올스타전에서 최고기록을 세운 문성민(29ㆍ현대캐피탈ㆍ122㎞)이 다시 한번 최고 기록에 도전하며, 올 시즌 서브 1위(세트당 0.63개) 시몬(28ㆍOK저축은행ㆍ쿠바)을 비롯해 김요한(30ㆍLIG손해보험), 전광인(24ㆍ한국전력) 등이 ‘스파이크 서브킹’을 다툰다.

여자부에서는 올 시즌 출전 전 경기(20경기) 서브 에이스 기록을 세운 문정원(23ㆍ한국도로공사)과 서브 1위(세트당 0.63개) 폴리(25ㆍ현대건설ㆍ아제르바이잔), 2012~13시즌 ‘스파이크 서브퀸’ 이소영(21ㆍGS칼텍스) 등이 나선다. 역대 여자부 최고 기록은 지난 시즌 카리나(30ㆍ전 IBK기업은행ㆍ푸에르토리코)가 작성한 시속 100㎞다.

경기 후에는 시상식과 팬 사인회가 이어진다. 올스타전 티켓 예매자 중 1차로 예매한 100명과 경기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200명 등 총 300명이 팬 사인회에 참여한다. 호텔 숙박권, 뮤지컬 관람권,치킨, 홍삼세트 등 풍성한 경품과 먹거리도 나온다. 올해 올스타전은 KBS 1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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