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경주 남산 창림사지 삼층석탑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창림사지 삼층석탑은 추사 김정희가 모사한 무구정탑원기를 근거로 볼 때 신라 문성왕 때(855년)조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석탑은 2중 기단을 조성한 뒤 탑신부 3개 층을 얹은 전형적인 신라 3층석탑의 양식을 지니고 있다. 특히 경주 남산의 석탑 중 가장 크고 화려하며, 기단부의 구성과 상층기단부 면석의 팔부신중상의 조각수법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석탑은 한동안 파괴된 상태로 방치돼 있다 지난 1976년 결실된 부재를 보강해 복원됐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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