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경북 꼴찌 수준의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단속과 지원을 병행한 교통정책을 편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2개월의 불법 주ㆍ정차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거쳐 9월부터 집중 단속을 편 결과 연말까지 1만4,745건을 단속, 지난해 같은 기간 9,535건 보다 50% 이상을 적발, 과태료를 부과했다. 2월부터는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도 주정차 위반 행위를 단속하기로 했다. 횡단보도 버스승강장 인도 도로모퉁이 등이 중점 단속대상이다.
시내에는 고정식 CCTV 9대와 이동식 1대, 인력단속 2개조 6명을 가동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에 고정식 CCTV 3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5월 영주에서 개최하는 경북도민체전을 앞두고 택시 버스 운전자를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펼치고 위성 GPS 콜 시스템과 카드결재단말기를 부착한 브랜드택시도 501대 중 280대에 도입한다.
화물자동차와 건설기계의 불법 밤샘주차 근절을 위해 경북전문대학교 뒤 복개도로변에 50대 주차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설치했으며, 홍보기간을 거쳐 2월부터 수시로 단속할 예정이다.
시가지와 고속도로 진입로, 주요 간선도로 등 도로변 무단적치물과 불법 점용 행위는 자진철거 안내와 더불어 단속을 통해 과태료 부과 및 강제철거에 나서기로 했다.
김제선 교통행정과장은 “교통질서는 단속에 앞서 시민 모두가 자발적 실천의식을 가져야 확립될 수 있다”고 협조를 부탁했다.
이용호기자 ly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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