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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보코하람 공력 독일 인질 구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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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보코하람 공력 독일 인질 구출했다

입력
2015.01.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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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아프리카 차드 수도 은자메나에서 17일 보코하람과 싸우러 카메룬으로 향하는 군대를 지지하는 집회 도중 한 시민이 '보코하람은 만행을 중단하라'는 구호가 쓰인 손팻말을 들고 있다. 은자메나=로이터 연합뉴스
중부 아프리카 차드 수도 은자메나에서 17일 보코하람과 싸우러 카메룬으로 향하는 군대를 지지하는 집회 도중 한 시민이 '보코하람은 만행을 중단하라'는 구호가 쓰인 손팻말을 들고 있다. 은자메나=로이터 연합뉴스

지난해 7월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반군 보코하람에 납치됐던 독일인 인질이 카메룬군과 동맹군의 군사공격 이후 풀려났다고 AF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카메룬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카메룬군과 우방국 보안기관이 함께 수행한 특수작전으로 보코하람에 납치됐던 독일인 니치 에버하르트 로베르트를 구출했다”고 밝혔다. 독일 외교부 대변인도 “그가 카메룬 수도 야운데에 있다”며 석방 사실을 확인했다. 로베르트는 지난해 7월 나이지리아 북동부 아다마와주 콤비 지역에서 출근하던 중 보코하람에 납치됐었다.

보코하람은 최근 나이지리아와 주변국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으며 국제사회에서는 보코하람에 대한 공동대응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인접국 차드는 보코하람과의 전투를 위해 지난 17일 카메룬에 400대의 군용 차량과 호송대를 파병하기도 했다. 같은 날 수도 은자메나에서는 수천 명의 군중이 모여 나이지리아와 카메룬으로 출발하는 군대를 지지하는 시위를 벌이기까지 했다. 들라미니 주마 아프리카연합(AU) 의장은 21일 성명에서 “보코하람은 나이지리아와 그 지역의 위협일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대륙 전체의 문제”라고 말했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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