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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EPL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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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EPL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하나

입력
2015.01.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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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청용(27·사진ㆍ볼턴)이 프리미어리그(1부 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더 타임스는 22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청용을 비롯해 루디 게스테드(블랙번 로버스), 안소니 모데스테(호펜하임)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볼턴이 이적료를 조금 덜 받더라도 이청용의 이적을 허용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이청용은 오는 6월 볼턴과의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볼턴으로선 이 기간 안에 이적을 성사시키지 못할 경우 이적료 없이 이청용을 풀어줘야 한다.

그 동안 이청용에게 꾸준한 관심을 드러낸 크리스탈 팰리스는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중 13위(5승8무9패ㆍ승점 23)를 달리고 있다. 중위권 도약과 강등권 탈출을 위해 이청용이 필요한 상황이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청용의 영입을 위해 이적료 150만 파운드(25억원)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닐 레넌 볼턴 감독도 이청용의 이적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다. 그는 “이청용이 팀에 잔류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볼턴 구단은 이청용을 설득하지 못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청용은 10일 오만과의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왼쪽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리다가 오만 수비수 압둘 살람 알 무카이니(알 오루바)의 뒤늦고 깊은 태클에서 걸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현지 병원에서 뼈에 실금이 갔다는 진단을 받은 이청용은 결국 잔여 경기를 포기했다.

이청용은 3주 진단을 받아 후반기 출격이 가능하다. 이청용은 크리스탈 팰리스 외에도 16위 선덜랜드(3승11무8패ㆍ승점 20), 18위 헐시티(4승7무11패ㆍ승점 19)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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